✺
여기 이 나라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 외국인인 나의 눈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새롭게 다가온다. 이 어린 친구는 버스에 타더니 운전사에 뭐라고 말하고 앉아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옷은 분홍색 여자옷, 당연히 신발은 없다. 같이간 친구가 노래는 잘 부르내라고 한다. 3정거장 정도 노래를 부른것 같다. 노래를 부르는동안 힐끗 힐끗 그를 처다 봤는데 소의 눈망울 처럼 크고 맑다. 끝난 후 그는 노래 값을 조금씩 받아 갔는데 나는 도저히 그가 노래 부르는 동안 눈을 마추치며 사진을 찍을 용기가 나지 않아 이렇게 내리는 모습만 겨우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