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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건축전시관은 특별한 역사를 가진 곳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우선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1913년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귀비 엄씨의 위패를 봉인한 사당인 덕안궁이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후 1937년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가 세워졌다가 철거되고, 1978년 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세워졌다. 2019년에 비로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만들어졌다.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은 이전에 이곳에 위치했던 5~7층 규모의 건물들과 달리 매우 낮게 만들어져 존재감을 적게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도로 이면에 위치해있던 성공회대성당과 도로를 시각적으로 열어주고 있다. 이러한 공간계획은 지하에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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