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잘 알려진대로 과거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 비법은 엄청난 수치의 노동력을 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작품을 제작할 당시에도 실제 인물을 기용하여 크로키 및 덧 그리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세 번째 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촬영된 사진 위에 선을 덧그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인물과는 다르게 제형이나 얼굴 형에 과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사 영상을 촬영한 뒤 그저 덧그리는 것에 지나지 않고 디즈니만의 느낌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했기 때문에 실사처럼 역동적이면서도 애니메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을 부각실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당시의 영상 기술의 수준을 감안해 본다면 뭘 하든 엄청난 수준의 노동력과 시간,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