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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영화 '롯데시네마 아카데미관'에서 후세: 말하지 못한 내 사랑(원제 : 伏 鉄砲娘の捕物帳)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한때 대구의 지역 명물이었던 '아카데미 시네마'가 없어지고 빈 건물을 롯데시네마에서 인수한 이후로 오래간만에 들어가서 보았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씁쓸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이려니 합니다. ㅠ.ㅠ 이번에 관람한 작품인 '후세: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늑대 아이'의 훈훈하고 감동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매우 슬픈 느낌의 첫사랑 이야기였더군요. 아직 풋내기 사냥꾼인 소녀 '하마지'가 에도에 처음 들어온 후로 불량배들한테서 쫓겨 위기에 몰리는데, 우연히 다른 사냥꾼들에게 쫓기던 후세의 마지막 후예인 '시노'한테서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