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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하기 싫었던 지난 목요일,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보러간 WHIPLASH.날씨가 좋은데 영화관으로 간건 뭔가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P WHIPLASH를 보는 동안 연습(연주)만 시작되면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손이 아프도록 주먹을 쥐었다. 학생들을 향한 플렛처의 과도한 압박과 정상에 오르기 위한 노력이 광기에 이른 앤드류가 만들어내는, 장면을 가득채우는 날 선 공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편치 않았다. 최고의 드러머 혹은 전설의 뮤지션이 되기 위한 앤드류의 열정과 노력,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투지는 드럼 위에 흩뿌려지는 피처럼 선명하게 보여진다. 명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그저 노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그야말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