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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의 부동의 마무리투수 후지카와 큐우지가 드디어 해외 FA를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후지카와 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직구다. 스피드건상의 구속도 상당히 빠를뿐 아니라 순수한 백스핀으로도 더 유명하다. 볼의 스핀에 있어서 투구시 발생하는 역회전을 최대한 억제하고 버티컬 무브먼트를 극대화하는 것이 후지카와의 두드러진 특징인데, 일본에는 이러한 유형의 투수가 많지만 그는 가장 성공적이고 전형적인 투수이다. 후지카와는 빠른 구속과 뛰어난 버티컬 무브먼트를 가진 직구의 힘을 이용하여 일본인 투수치고는 변화구 구사비율이 매우 적은 직구일변도의 피칭을 하는 파워피쳐다. 지난 시즌 직구의 비율은 70%에 근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