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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2화가 방영된 시점에서 조금 늦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본인의 부모님은 만화와 게임에 꽤 관대하신 입장이시다. 덕분에 학창시절에 취미생활을 영유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어머니께선 만화책도 '책'이라는 원칙을 고수하시며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시다. 그래서 어머니 당신께서 만화를 즐겨보시진 않지만 몇몇 작품들은 본인과 함께 보기도 하셨다. 지브리의 작품은 물론이고 <도박묵시록 카이지>와 <건그레이브>를 보면서 '도박은 하지 말자', '사람이 의리는 지키고 살자'라는 나름의 결론을 두 모자가 마음에 새기기도 했다. 그런 어머니셨기에 지난 수요일(목요일이던가)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하는 <진격의 거인>을 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