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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설정인데 이상하게도 몰입하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현실이나 영화 속 상황이나 믿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라 그런가 -_- 동물이 되는 것과 숲에서 사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생각해 보려다가 굳이 생각해 보고 싶지도 않아서 그만뒀다. + 영상이 무척 맘에 들어서 검색해 봤더니 자연광으로만 촬영했다고. 그나저나 모처럼 좋은 날씨의 일요일을 즐겨야 할 것 같아서 영화를 보았으나 집에 와서 다시 뉴스를 보니 도저히 기분전환이 되지 않는다. 미친 여자 때문에 내 소중한 기분을 망치기 싫어서 웬만하면 생각 안 하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체 다음 대선까지 얼마나 남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