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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벌어진 B조 2위 캔버라 카발리와의 준결승전에서 삼성은 연장 10회 끝에 9:5로 패배했습니다. 2년 만의 아시아 왕좌 재등극을 노리던 삼성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삼성은 실책을 비롯한 수비 불안으로 자멸했습니다. 1:1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오피츠의 타구는 중견수 정형식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뜬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형식이 안일하게 수비하면서 포구하지 못해 2루타가 되었습니다. 이후 선발 배영수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하면서 2:1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이닝을 마감할 수 있는 순간에 발생한 수비 실수로 인해 불필요하게 실점한 것은 물론 배영수의 투구 수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3회초부터는 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