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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디씨 코갤에서 놀던, 티비 많이 보던 아는 동생이 최고의 예능프로라 그랬는데 과연 그러하다. 어떻게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가 않니. 사실 이건 김구라 하차 2~3주 전부터 챙겨보던건데 1화부터 쭉 편집본을 보니 숨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승승장구만 챙겨보다가 이런 예능은 처음이다, 정말. 정신 사나운 분위기 속에서 튀어나오는 애드립이 사람을 들었다 놓는, 그런 프로그램. 애드립과 CG의 적절한 조화의 승리라 해야할까. SBS예능 프로들은 하나같이 가식적인 느낌이 강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튼 그 중 가장 재미있는 양반들이 김구라, 고영욱, 신정환, 윤종신인데, …어이쿠, 액기스가 다 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