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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이끌고 린카이 선을 타고 국제회의장역에 도착한 저를 맞아준건 대규모의 여행가방을 든 행렬들. 멀찍이서 보이는 빅사이트를 보고 지금 상황을 알았습니다. 알기로는 코믹 관련행사만 온리전 포함 서너게 골든위크에도 오다이바는 불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반쯤 피곤에 쩔은 상태에서 행사장인 디퍼 아리아케에 도착. 어차피 아침부터 대기탔던 물판줄인걸 안지라 맘의 준비는 되어 있었습니다. 물판 종료 30분전이라 진행 요원이 괜찮겠어요? 라고 하는데 이제와서 뭘 물러서나요. 오른쪽의 줄은 입장 대기줄. 어차피 잠깐 서면 들어갈걸 벌써부터 ㅉㅉ 하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저놈들을 과소 평가 했다는건 한참 뒤에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큰기대는 안했지만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