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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도를 다녀온 뒤, 계절학기 시작하기 전에 여유로울 때 영화나 한 편 보자해서 선택하게 된 웨스 앤더슨 영화. 웨스 앤더슨 영화는 다시 봐도 매니악하다. 코메디라지만 웃기지 않은. 보는 내내 허허실실... 이런 인디 영화가 인정받고 이런 영화에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이 나오는 문화가 부러울 뿐이다. 로얄 테넌바움은 일종의 웨스 앤더슨의 출세작과 같은 영화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와 같은 영화 말이다. 그전에 러쉬모어와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이 영화가 아마 본격적인 영화일 거다. 내가 처음으로 본 웨스 앤더슨 영화는 작년에 소극장에서 본 문라이즈 킹덤이었다. 당시에 참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아니, 저런 영화는 또 처음 접해보네...? 뭐지???? 근데 참 재밌다.ㅋㅋ' 이런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