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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는 만고불변의 철칙이 있다. 바로 신속함과 정확함이다.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결코 시간이 약이 아니다. 피해 당사자가 언짢고 분하다는 생각을 덜하게끔 재빠르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골이 깊어지고 더 심한 마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또한 상대방이 느꼈을 안 좋은 감정을 나에게 적용하고 자신이 어떠한 면에서 실수를 범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 세세함에서 진심인지 아닌지를 엿볼 수 있다. 신속, 정확하게 사죄하면 웬만한 일은 무던히 넘어가게 돼 있다. 이태임과의 반말 및 욕설로 논란이 된 예원은 이 원칙을 방기했다. 예원은 이달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쓴 사과 편지를 찍어 올렸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무려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