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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십 몇 년간 살면서 사이공강 크루즈를 타봤던가 하는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로 인연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보통 사이공강 크루즈 하면 단체 관광객들이 얼큰히 취해있고, 내부에서는 불쑈나 서커스 같은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2시간 가량의 고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출항지는 이전 부두가 아니고 4군쪽으로 옮겨갔다. 기억이 맞다면. 아마 이전 부두쪽은 리버 버스 운영쪽으로 바뀐 듯. 그런데 막상 부두에 도착해 보니, 크루즈가 한 두개가 아니다. 엄청 많아졌다. 배 모양들도 가지 각색이고. 물론 관광버스들도 이미 많이 도착해있다. 아래가 내가 탄 "본사이" 크루즈. 이 본사이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