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날 여행을 위해 모 처에 연가를 쓰게 되었을 때 내용을 '안국사 역사문화탐방'이라고 썼습니다. 조금이라도 역덕스럽게 써야 할 것 같아서... 정작 안국사에는 어떤 역사적인 사연이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 아무튼 저의 역덕스러운 취향을 존중하는 가족들과 함께 안국사로 향했던 것입니다.(가장 역덕과 무관한 오래비는 별 생각없이 따라옴) 그리하여 도착한 안국사는.......생각했던 것보다 무지 번잡스럽다??!! 덕유산 일대의 한구석에 자리한 절이니 고적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은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전망대 가는 길목에 있어선지 꽤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모양이더군요. 안국사 자체도 제법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유리문에 에어컨 실외기까지 구비된 스님들의 거처를 보니 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