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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에서의 마지막 밤 - 시간 여유는 있는데 그냥 호텔에 있기는 싫어서, 컨시어지에 어디 맥주 한 잔 할 데 없냐고 물어서 택시 타고 '엘 푸에블로'로 향했다. 우리가 묵은 라마다 헤라우다 호텔은 다운타운과는 꽤 거리가 있어서('엘 푸에블로'도 다운타운에 있는 건 아니었고 그 근처) 거의 20분 정도 걸렸고, 택시비도 20불 안팎으로 나왔던 것 같다. '엘 푸에블로'는 여러 개의 펍과 레스토랑, 클럽,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는 단지 같은 곳이었는데, 그 중 '파파 페즈'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평일이다보니 전반적으로 한적했다. 나는 코스타리카에서의 마지막 임페리얼 맥주(한국의 오비나 카스 같은 유명 맥주!), 두영오빠는 하우스 스페셜이었던 거 같은 칵테일.(아니 보통 여자가 칵테일 마시고 남자가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