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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맨틱 코미디 + 액션 블록버스터’라서 당연히 허접할 줄 알고 봤는데 아니었다. 깜짝 놀랐다. 한국 최고의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스파이’를 보면 알겠지만 이쪽 장르의 영화는 헐리우드가 아니면 제대로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영화가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이 발전했다. 여배우의 미모와 볼거리는 물론이고 이야기도 그럭저럭 봐 줄 만 했다. 뭣보다 부를 마음껏 과시하는 느낌이랄까? “한국인에게 자본주의가 어울리지 않는 만큼이나 중국인에게도 사회주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예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 떠올랐다. 진짜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입만 열었다 하면 돈 이야기고 레노보 PPL부터 시작해서 영화 전체에서 돈 냄새가 풀풀 났다. 이렇게 돈을 사랑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가 미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