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령 티모르. 즉, 독립 직전인 식민시대 말기의 동티모르 풍경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동티모르 하면 토산품으로 손꼽히는 백단향, 수려한 자연경관, 오랜 내전의 인상이 기억에 남네요. 저당시 포르투갈은 아프리카의 반란을 진압하느라 정신없던 찰나, 티모르는 조용한 편이었다만, 갑작스런 독립과 인도네시아 침공, 내전 등 이후의 역사가 비극으로 점철될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