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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4시 반에 눈을 떴다. . . 로 시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짐을 덜 챙기고 잤기 때문에(그것도 고질적인 불면증 덕분에 또 자정 넘어서 잤다 -_-;) 4시엔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했거늘,알람이 안 울렸다. 다행히 내 안의 짐승(?)이 본능을 발휘해 눈을 뜬 시간이 5시. 짐을 챙기고 있다 보니 부모님이 부스스 기상. 짐을 다 싸고 자고 있는 애들에게 주섬주섬 바지를 입히고 양말을 신겼다. 해 뜨기 전 새벽은 아직 춥다. 아침에 고생할 것을 생각하여 우들의 상의는 외출복 이너를 겸용하는 티셔츠로 입힌 상태였다. 잘한 선택이었다. 어쨌든 예민한 연우님은 기상해버리셨고, 선우는 깼다가 다시 잠들 기세였으나 차를 타자 흥분해서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내 항공권은 공동구매라,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