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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리단길의 아류들이 흥망성쇠를 거치는 가운데 익선동 한옥거리 골목은 그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리 크지 않은 부지, 좁은 골목에 들어선 아기자기하면서도 한옥거리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내 외관으로 꾸민 퀄리티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 덕분일 것이다. 비 오는 주말에도 사람들 많은 와중에 골목의 어느 곳을 지나가는데 버터에 구운 빵 냄새가 그냥 미칠 듯이 폭발하고 있다. 이 골목에 소금빵 전문점이 두 곳 정도 있는 것 같다. 그중 <자연도 소금빵>은 막 구운 소금빵을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빵이 나오는 시간이 별도로 있어서 타이밍이 좋으면 신선한 소금 빵을 바로 먹을 수 있고 운이 나쁘면 다음 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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