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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들이 국가대표에 바랐을 모습일지도? 하지만 이건 맨날 지는 팀한테 나오는 모습이기도 하다고. 간절함은 아무 이유없이 뚝 떨어지지 않는다. 저 감동은 이기형 감독의 진심과 한이 빚어낸 거라고 보거든. 송시우의 간절함과 축구에 존재하는 미신과 기타 등등과. 인천이 이맘 때 전력이 올라가는 것도 살아 남기 위한 본능 같은 거 아닌가? 국대는 묘하게 꼭 막판에 못하지만, 생각해보면 3차 예선인데 상대팀들이 약할리도 없잖아? 또 잘하는 선수 뽑은 거니까 저런 일 당할 일도 드물 거고. 당연한 결과. 리그야 다들 고만고만하니까. 변수가 있다면 이길 수도 있지. 약팀이 강팀을. 우리 애들 슈팅 안 들어가면 우는 것처럼. 땅치거나 이러지도 않고 걍 울더라. 누구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