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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잔루를 남발한 끝에 3연승을 마감했습니다. 10일 잠실 SK전에서 9안타 2사사구를 얻었지만 3득점에 그쳐 3:4로 패했습니다. 잔루는 8개였습니다. 박용택, 2타석 연속 득점권 침묵 LG의 공격은 1회말부터 어긋났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앞 타자 이천웅에 볼넷을 내준 SK 선발 켈리가 박용택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올 확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박용택은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볼넷을 원하는 듯 초구에 소극적인 번트 자세로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습니다. 이어 바깥쪽 체인지업 2개에 연이어 헛스윙해 3구 삼진으로 돌아서 흐름을 끊었습니다. 주자들이 진루하지 못한 가운데 양석환과 채은성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LG는 선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