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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재킷, 책날개, 속표지, 책 후미에 이르기까지 만화 단행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얘기들을 소개해 봅니다. 이 시리즈는 이번 회와 다음회 2회로 끝내겠습니다. 마지막 두 회는 정말 특이한 것들이라, 오히려 길게 할 얘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앞마구리’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도 이 시리즈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앞마구리’란 말은 ‘책등’ 반대편을 말합니다. 책을 꽂아놓았을 때 책장 안으로 들어가서 안보이게 되는 부분입니다. 영어로는 fore-edge. 일본어로는 고구치(小口)라고 하고, 우리말로 앞마구리란 말 외에 ‘책배’라고도 한다고 하죠. 이런데 뭔가 기믹을 만들어놓은 책을 본 적이 많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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