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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에 공개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園) 2차 예고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이리노 미유와 하나자와 카나의 대사와 함께 소개된 장면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장마철의 축축하면서도 푸릇한 느낌과 세밀하게 묘사된 배경, 화려한 빛의 향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식 포스터와 소개문구, 예고편 동영상을 보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커플 브레이커'의 악명을 이어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신이 맡은 어떤 작품이든 커플 사이에 연애관계가 무르익기 전에 둘을 갈라놓거나 심지어 영원히 이별하게 하기까지 하는데, 본작에 대한 감독의 발언을 상기하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저절로 예상하게 된다는 말이죠. 일단 국내개봉이 일정이 7월로 잡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