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시즌은 LG 백창수가 병역 복무를 마친 뒤 첫 시즌이었습니다. 그는 5월 초 1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번 타자 혹은 9번 타자로 출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전임 감독의 자진 사퇴로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백창수는 LG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6월 15일 잠실 SK전에서 백창수는 감격적인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쏘아 올렸습니다. 2008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해 2010년 1군에 처음 올라왔으며 2011시즌 종료 후 경찰청 복무를 합하면 데뷔 첫 홈런이 터지기까지 6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타격에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백창수에게 1군 무대 적응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복무 전까지 2시즌 동안 1군에서 35경기 소화에 불과했던 그는 2014년 51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