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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고소한 맛이 좋은 칙피스 스프 만들기 꼭 만들어봐야 하는 병아리콩요리 밤처럼 고소한 맛이 나는 병아리콩 콩을 싫어했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가 콩요리를 하면 이를 골라내기 바빴다. 나는 골라내고, 엄마는 골라낸 콩을 다시 내 그릇에 담고. 엄마와 딸이 기싸움을 하게 되는 그런 식재료였다. 그랬던 내가 콩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병아리콩이다. 다른 것과는 달리 콩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특히, 좋은 병아리콩은 한 알 한 알 씹다 보면 담백-고소하다 못해 순간적으로 밤을 먹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 돈다. 그래서인지, 나는 병아리콩 샐러드를 먹을 때는 소스 없이 먹는다. 콩 자체가 맛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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