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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악산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세가 무척 험한 돌산이다. 봉우리가 세 개라고 하여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럼 왜 삼봉산이라 안하고 삼악산이라 부르는 걸까?) 춘천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경관도 무척 훌륭하고 산타는 재미도 있어 춘천에 가는 등산러라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팔호광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의암댐에 내렸다.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라이더들이 많아 나까지 상쾌했다. 버스기사님이 나를 아줌마라고 불렀지만 그다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 대신, 안전산행하라며 표를 건네주시는 매표소 아저씨의 정다움에 집중하기로 했다. #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했고, 날이 더운 탓에 10분밖에 안 올랐는데도 금방 숨이 찼다. 혼자 오르는 길이었기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