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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그랜트가 드디어 슈퍼걸의 정체를 알아냈다. 생각보다 꽤 정체를 금세 밝힌 듯도 하고, 이제부터 정상적인 비서 노릇은 못 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캣 그랜트는 슈퍼맨 이야기의 로이스 레인 포지션에 가깝다. 그런데 이젠 카라와 캣의 관계마저 클락-로이스의 관계와 비슷해져 가는 것 같다. 과연 여자들한테 먹힐만흔 스토리다. 카라와 아스트라의 싸움이 대낮에 펼쳐지는 점이 재미있다. 다른 건 몰라도 크립토니안 끼리의 싸움 장면만은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확실하게 찍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듯도 하고. 직접 비교할 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이 정도 퀄리티는 영화로 따지면 '맨 오브 스틸' 안 부러울 수준 아닌가 싶다. 아스트라는 악당이 아니었구나, 조드 장군 포지션인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