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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는 씻으려고 하는데 뜨거운 물이 안나왔다. 뭐지 뭐야. 힝.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옆에 무슨 버튼 같은게 있는데 그걸 눌러야 보일러가 켜지는 시스템이었다. 아놔 체크인할때 쫌 알려줘야되는거 아니냐 (..) 어쨋든 첫날 밤은 둘다 차가운물로 후다닥 샤워를 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흑. 호텔방 공기는 꽤 답답했는데 창문이 없고 매우 작은데다 이상하게 화장실문이 침대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왜 이런 배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끄러운 음악 같은게 들려서 또 밤새 잠을 설칠까 걱정했는데 금방 끝났다. 무슨 기도시간 명상 노래였던건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동네를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다. 굉장히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