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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수일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무승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천지개벽할 일이다...3경기 연속이면 이제 더 이상 우연이 아닌 것인가...그래도 조금만 더 지켜보자. 주중 FA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형일이 선발로 나왔고, 유창현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후반 초,중반까지 부산의 잘 짜여진 수비에 꽉 막혀 찬스다운 찬스조차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 순간 재림한 갓수일!...그의 한 골로 경기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포항에는 골 넣는 거 빼고 다 잘하는 선수가 한 명 더 있었으니, 바로 고무열. 고무열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고무열이 들어오니까 확실히 좌측면이 산다. 골을 못 넣어서 욕을 좀 먹긴 하지만, 고무열이 있으면 게임이 더 재밌어지는 건 사실이다. 강수일도 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