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이다. 영토의 일부가 유럽에 걸쳐 있다. 러시아나 터키와 비슷한 케이스. 그러나 러시아나 터키가 두 대륙에 걸친 나라라는 건 거의 상식 수준이지만 카자흐스탄 서부도 그렇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이스탄불의 절반과 그 근교 일부만이 유럽 부분인 터키와 비교하면 유럽 땅 비율은 오히려 카자흐스탄이 더 크다. 카자흐스탄의 유럽 땅 넓이는 약 15만km²로 카자흐스탄 국토의 5%를 넘는 수준으로 ( 터키는 3% ) , 면적 자체는 그리스 전체 면적보다도 넓다. 다만 이스탄불이라는 거대 도시가 유럽 부분에 있는 터키와 달리 카자흐스탄의 유럽 지역은 거의 사막이라서 존재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유럽 부분에 사는 인구는 터키 쪽이 10배 이상 많기도 하고. 세계에서 9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이다. 카자흐스탄이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히는 큰 나라라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는 흔히 '거대한 나라'의 대명사 중 하나로 쓰이는 인도보다 약간 작은 정도다. 이 나라와 면적이 가장 비슷한 나라는 1.02배 더 큰 아르헨티나다. 수도는 아스타나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누르술탄. 이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는 알마티 ( Almaty ) 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육상경계를 맞대고 있으며 비록 내륙국이지만 세계 최대의 호수 카스피해의 항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이란과도 가까이 이어진다. 화폐 단위는 텡게이다.
상하이 협력기구의 정회원국이며, 독립국가연합 및 유라시아 연합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구가 2017년 기준으로 약 1800만 명 정도 ( 세계 60위 ) 로 나라 크기 ( 약 272만 5천㎢, 한반도의 12배 ) 에 비해서 인구가 상당히 적다. 비슷한 유목민족인 옆동네 중국령 신장 위구르 자치구나 몽골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지만... 이유는 카자흐스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한 초원과 사막 지형 때문이다. 날씨가 좋고 물이 많은 환경은 알마티 시가 있는 남부 카자흐스탄이나 수도 누르술탄이 있는 북 카자흐스탄, 카스피 해 근방과 알타이 산맥 뿐이다. 카자흐스탄의 중앙지역은 일교차가 심한 사막 지형이라 사람이 살기엔 적합하지 않다.
카자흐스탄이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중국, 유럽, 터키 등지로 이주한 사람들도 많으며 특히 1930년대 초반 당시에 러시아가 농업집산화 정책을 펴며 닥쳐온 대기근으로 카자흐인의 무려 40% 가량이 굶어죽거나 해외로 이주했으며 인구감소 보충 목적으로 러시아인, 독일인, 우크라이나인, 크림타타르인, 고려인, 체첸인 등 타 민족들이 자발적으로나 강제적으로 많이 이주해왔었고 1950년대 중후반에 걸친 처녀지 개간운동으로 카자흐스탄 북부 일대가 농경지로 개발되면서 러시아인들의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였다 다만 카자흐인의 인구증가율이 높았기에 1989년에 카자흐인이 제1민족 위치를 차지한다. 역으로 러시아계, 독일계 등 외부 민족도 많이 이주해 들어와 살고 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금발 벽안의 백인이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계다. 한때는 러시아계의 인구비율이 40%에 도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1991년 소련 해체로 카자흐스탄이 독립하면서 상당수가 러시아로 이주하여 인구비율은 20% 안팍으로 많이 줄었다.
언어는 카자흐어가 국어, 러시아어가 공용어이다. 종교는 카자흐계가 주로 믿는 이슬람교 수니파, 러시아계가 주로 믿는 정교회가 있다.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의 리더는 인구가 가장 많은 우즈베키스탄이었지만, 소련에서 독립 후 막장의 길을 달린 우즈베키스탄과는 달리, 빠른 경제 성장을 한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의 넘버원이자 롤모델이 되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국이다. 러시아가 운영하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카자흐어 표기는 바이콩어르 ( Байқоңыр ) .가 있으며 이소연이 이곳을 통해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