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2층이다. 술집 이름인 코지로(こじろ)를 검색해 보니 '작은 성'이라고 한다. 반경 400m 내에 코지로가 2개 더 있다. 당산역점이 있고, 선유도점이 있다. 여긴 당산점이다. 인테리어부터 깨알 같은 소품들까지 내부에는 온통 일본스러운 분위기다. 일본 여행이 마려울 때 찾아오면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될지도 모르겠다. 매번 양국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질 때마다 반일 운동이며 불매 운동이며 맨 먼저 두드려 맞는 곳이 바로 이런 곳들이다. 정치는 정치고 과거는 뚜렷하게 규정이 되어야 하고 독도는 한국 땅이고 문화는 문화다. 글로벌 시대에 편협한 국수주의에 갇혀서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당산역과 선유도역 사이에 위치하며 호텔에서 큰길로 나오면 바로 양화대교를 건널 수 있다. 양화대교는 선유도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 숙박을 하면 선유도 산책을 가기에도 좋다. 당산역 근처에는 먹자골목도 있고 맛집도 많아서 맛집 투어도 가능한 위치다. 아쉬운 건 주차장이 별도로 없다는 것이다. 주차는 문의하라고 적혀 있긴 한데 주말이라면 대충 갓길에 대야 할 듯하다. 볼일 보러 왔던 기관에서 제공해 준 숙소여서 가격 정보는 모르겠고 네이버 업체 정보에 가격은 위와 같이 명시되어 있다. 뒤쪽 가격이 주말 가격인가 싶다. 호텔로 쓰고 모텔로 읽는다. 관광형 호텔이 아닌 이상 호텔과 모텔의 명칭 사용에는 제약이 없다고.......
토요일 저녁 19:40분 첫 번째로 갔으나 빈자리가 없어서 이조 보쌈집에 갔고 20:50분 다시 와 봤으나 또 자리가 없어서 코지로에 갔고 22: 35분 3번째로 왔더니 겨우 입장에 성공한다. 그것도 다찌석에 겨우 자리 잡았다. 삼고초려다. 유비가 제갈량을 영입할 때의 비장함이었다. 코하루(こはる) 가게명을 검색해 보니 소춘(小春)이라고 하는데 음력 10월 즈음이고,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봄 날씨 같은 때를 의미한다고 한다. 안주는 인터넷으로 미리 보고 온 사시미 (40,000원) 포항에서는 보기 힘든 숙성회 모듬이다. 1차 오징어 보쌈, 2차 모듬 꼬치 3차로 회를 먹는 것은 합리적이다. 소주 6,000원... 테라는 왜 7,000원이나... 역시 서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