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앙동의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원래는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1970년대초에 직강화공사를 하면서 탄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옛 이름은 공수천·학탄 ( 학여울 )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의 이름은 양재동을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과천을 기준으로 지나가는 다리로는 별양교 - 부림 1교 - 부림 2교 - 관문차도교 - 과천대로교 - 과천교 - 경마공원대로교 - 주암 2교 - 주암교 - 우면교 & 양재천교 & 매헌다리 - 영동 1교 - 영동 2교 - 영동 3교 - 영동 4교 - 영동 5교 - 영동 6교 - 대치교가 있으며, 이후 탄천으로 흘러간다. 경마공원대로교에서 과천저수지를 발원으로 흐르는 시냇물이 합류하고, 영동 1교를 지나가기 전에 여의천이 합류한다.
1970년대 초에 직강화공사를 하면서 그냥 콘크리트 하천이 되었고, 7-80년대에는 강남 일대가 발전하면서 생활하수가 대량으로 유입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오폐수하천에 불과했다. 하지만 90년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하면서 수질을 정화하고 주변 시설을 확충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췄고, 이제는 도심형 생태공원의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손꼽힌다. 2000년대 MBC 프로그램 느낌표에서는 살아난 양재천에서 너구리를 찾으려 개그맨 이경규가 이 곳에서 몇 날 며칠동안 잠복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너구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야행성이라 생각보다는 잘 안보인다 ( 사람들이 먹이를 워낙 잘 주다보니 저녁 의외의 시간에도 보이긴 한다 ) . 정말로 너구리 얼굴 한번 들여다보고 싶다면 밤에 개를 데리고 산책해보자.
흘러 지나가는 동네가 재정자립도 높기로 유명한 동네 ( 과천시, 서초구, 강남구 ) 들이라, 도로 포장이나 시설물 보수상태도 상당히 양호하고, 자전거도로나 보행로도 꽤 충실하다. 조명도 괜찮아서 야간 산책 및 통행로로도 좋고 화장실도 쓸만하다. 다만 생태하천 복원이 90년대 말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요즘 지어지는 생태공원을 기준으로 보자면 비좁은 자전거도로나 운동장 등이 전무한 점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 대신, 다리 아래에 농구코트 등이 있는 곳도 있고, 개포동쪽에는 ( 영동5교 근처부터 대치교까지 ) 하천위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비치된 공원이 잘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도로의 경우 영동1교~탄천 합류지점까지 구간은 자전거 코스로서도 난이도가 최하 수준으로 일방통행이기까지 해서 자전거 초심자가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고저차가 극심한 한강 자전거도로 서울 구간과 달리 고저차가 거의 없이 99.9퍼 평지다.
영동 4교와 5교 사이에는 남측 ( 개포동쪽 ) 에 야외수영장과 벼농사 체험장이 있다. 야외수영장은 물론 여름에만 운영되며 ( 7~8월 ) 아동용이다. 벼농사 체험장은 봄에는 개구리 부화장으로 사용되며, 여름, 가을에는 벼농사 체험장.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