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8월초부터 맨하탄의 새직장으로 출근하고 있는 따님이 노동절 연휴 전주는 재택근무 주간이라며 지난 금요일에 버지니아 집으로 내려왔다. 토요일 저녁을 함께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맥주를 곁들인 외식을 하기로 하고, 옆동네 리스버그(Leesburg)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15번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갔는데, 그 도로변에는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있어서 항상 궁금해 하다가 이번에 자세히 찾아본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Bplbu/btsP8vJLdZI/pb9qaiejCYB8zsRFzeHnUk/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a href="https://www.hallowedground.org" rel="noopener" target="_blank">'신성한 땅의 여정(Journey Through Hallowed Ground)'</a>이란 특이한 이름으로 펜실베니아 게티스버그부터 몬티첼로가 있는 샬롯츠빌까지의 180마일이 국가경관도로(National Scenic Byway)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우리가 달린 구간은 미국 제5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제임스먼로 하이웨이(James Monroe Hwy)로 불리는데, 1820년에 지어져서 그가 20여년간 살았던 저택인 오크힐(Oak Hill)이 리스버그 남쪽 9마일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650" src="https://blog.kakaocdn.net/dn/oEfJr/btsQaflEzdr/SNE5AF39NXVPqtu47GA910/img.jpg" width="5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또한 대강 위의 지도에 표시된 사각형과 같은 그 도로를 따라 폭 75마일 지역이 2008년부터 동명의 국가유산지역(National Heritage Area)으로 관리되는데, 식민지 시대부터 남북전쟁까지 무려 약 10,000개의 국가등록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가 있으며, 그 중에 18곳은 국립 또는 주립 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단다. 그런데 이 지역에 역사 공원만큼 많은 것이 또 있으니, 바로 작년부터 소개해오고 있는 와이너리와 브루어리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5LZgQ/btsP97uzVCQ/z37wBgMs8Xn9jjFL0Xn1K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a href="https://www.larkbrewingco.com" rel="noopener" target="_blank"><b>라크 브루잉컴퍼니(Lark Brewing Co.)</b></a>로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야 할 정도로 주차장이 넓었고, 사람들을 따라서 걸어오니 인조잔디 마당에서 공을 차며 노는 아이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IFj7u/btsP7dJEoBB/4KPlKyOAZLVpkYKb07KLD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일단 제일 큰 건물을 찾아서 들어가는데, 입구에 '<i><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Home</span></i>'이라고 써놓은게 눈에 띄었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8.94867,-77.62263"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Ttq6h/btsQalsAd1N/cWHkYxqBMa8dphTxStf0p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요즘 친구들과 업스테이트 뉴욕(Upstate New York)에 있는 브루어리들을 좀 다녀봤다는 따님이 엄마와 함께 주문을 하고 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zlo2E/btsP7BcFEbQ/Bbdwek1QqYPNfh65wkJRq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헛간처럼 높은 천장의 실내도 분위기는 좋았지만 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러웠기 때문에, 다시 중앙 마당으로 나가서 야외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uZIOQ/btsQaio7UI7/ZWpmn4uNMVB40SzPGfSF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가격 대비 양이 적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샘플 플라이트가 사진빨은 잘 받는 듯...ㅎㅎ<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Gvxc7/btsP9aZp8oy/a5VQEVrGefcfIvHlL7mhg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인근 수십 곳의 브루어리들 중에서 닭다리를 든 아내가 여기를 고른 이유는 맥주보다 음식이 종류가 많고 맛있다고 해서였는데, 바삭하게 튀겨서 소스를 발라놓은 치킨이 정말로 맛있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2400" src="https://blog.kakaocdn.net/dn/Jxeji/btsP7BDJghR/diknWxLmew39jIz5lFTN00/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추가로 부녀는 IPA와 앰버에일을 큰 잔으로 마셨고, 사모님은 저알콜 칵테일을 주문했다. 그리고 뒤로 보이는 미국의 전통놀이 콘홀(Cornhole)도 잠깐 해뵜는데 생각만큼 잘 들어가지가 않았다.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 몸도 왕년에 콜라 좀 했었는데..."</span><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0JOA8/btsQaVUGz8W/d8dav9MK95VtXz8AcHwKo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30여분 운전해서 집까지 가야하니까 술을 더 많이 마실 수도 없고 해서, 사진처럼 아직 해도 다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만 일어나서 브루어리 구경을 좀 하다가 돌아가기로 했는데, 집에 가서 함께 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BDIqu/btsP8jW7ywk/8N0Wcs8N34xh6kovioKGa1/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스포츠바 형태의 건물이 별도로 2개가 더 있어서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데, 전구 조명이 들어온 글씨가 여기는 '<i><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Found</span></i>'라 적혀있고,<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W8NZX/btsP8ijBv07/kFjHApeiMBKgv1pAzLjhU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저쪽 다른 건물엔 '<i><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Lost</span></i>'라고 되어있다. 그렇다면 Lost & Found니까... 분실물 보관소? 여기 주인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적어 놓았는지 궁금해셔 이메일 보내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관뒀다. 이상과 같이 우리 동네의 또 한 곳의 브루어리를 접수한 후에 우리가 빨리 집에 돌아간 이유는...<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height="1800" src="https://blog.kakaocdn.net/dn/AJeo5/btsP88m0V89/u5lboE1q7Ra8LyF4eNDrjk/img.jpg" width="24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따님이 아직도 넷플릭스에서 '케데헌'을 안 봤다고 해서, 집 지하의 홈시어터로 함께 관람을 하기 위해서였다! ㅎㅎ 지난 주말에 미국 전역의 극장에서 관객들이 노래를 마음껏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Sing-Along) 버전이 상영되었는데, 토/일요일 이틀간 1천8백만불의 매출로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단다. 가을이 오려는지 바람은 제법 쌀쌀해졌지만, 미국에서 케데헌의 열기는 아직도 식을 줄을 모른다~</p>
<p>본론과 전혀 관계없는 '알쓸미잡' 지리학 공부로 글을 시작하면... 미국의 50개 주(state) 모양을 놓고 봤을때, 다른 주에 둘러싸여 툭 튀어나온 부분을 일컫는 '후라이팬 손잡이' 팬핸들(panhandle)은 아래 지도와 같이 10곳이 있단다. 가장 유명하고 바로 눈에 띄는 오클라호마 주의 서쪽 팬핸들에 비해서,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596129130" rel="noopener" target="_blank">텍사스 주의 북쪽</a>과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1314267132" rel="noopener" target="_blank">네브라스카 주의 서쪽</a>으로 각각 튀어나온 부분들은 손잡이치고는 너무 뭉툭하다. 그리고 코네티컷 주의 남서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손잡이로 쓰기에는 너무 작아 보인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a href="https://www.nationalgeographic.com/travel/article/americas-panhandles-rated-oklahoma-florida" target="_blank"><img src="https://blog.kakaocdn.net/dn/lv5Zl/btsK2u90ynh/WkPKrayJlFRyLvhd8b7xe0/img.jpg" /></a></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10곳이라면서 색칠된 주의 갯수는 9개뿐인 이유는 자세히 보시면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WV)가 북쪽과 동쪽으로 2개의 팬핸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쪽으로 돌출된 팬핸들 지역에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671434337" rel="noopener" target="_blank">직전에 소개한 버클리스프링스</a>가 있고, 거기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32788476" rel="noopener" target="_blank">찰스타운(Charles Town)</a>과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657169854" rel="noopener" target="_blank">하퍼스페리(Harpers Ferry)</a> 등의 관광지를 지나지만, 모두 한 번씩 가봤던 곳이라 그냥 통과를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0vdK1/btsK15iIgIN/OVAys1xEH7ohodWf51dXG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바로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는 좀 섭섭하길래, 점심을 겸해서 요즘 맛을 들인 브루어리 방문을 또 시전했다~ 일단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집의 이름이 <a href="https://harpersferrybrewing.com" rel="noopener" target="_blank"><b>하퍼스페리 브루잉(Harpers Ferry Brewing)</b></a>이지만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있는게 아니라, 쉐난도어 강을 건너서 행정구역상 버지니아 주의 퍼셀빌(Purcellville)에 속한다는 점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sPGQx/btsK3498ofF/KTsyDJLfzqY1R6ilv28XK1/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짙은 가을 하늘색으로 칠해진 브루어리 건물로 아내가 들어가고 있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9.32045,-77.70817"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rSYGQ/btsK18sGLtV/JwGj2HX8TkiHREsdzXL7N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벽에 붙어있는 메뉴판과 같이 20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이 집의 가장 대표적인 라거(Lager)와 IPA(India Pale Ale)로 각각 한 잔씩 마셔보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qqgcT/btsK18Gd7Ib/tQ7rE0SoE93aSOXd5HZcK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왼쪽의 IPA는 기대를 만족했지만, 오른쪽의 라거가 색깔부터 짙은게 좀 특이했고 탄산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상당히 밍밍했던 기억이다. 맥주잔 뒤로 곰가죽이 걸려있는 곳에서 가성비를 생각해 통짜 피자를 점심으로 주문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pl92j/btsK3lxxIXt/zLkx5V5Ski3NIqkU5FhTi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 옆에 기념품으로 브루어리 이름이 새겨진 다양한 옷과 모자를 많이 진열해 놓았는데, 사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PhZBh/btsK14D0Uw4/1afh4SRnuSlj8TTiTIKKf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건물을 관통해서 강쪽으로 나와보니, 당시 베테랑스데이 휴일을 맞아서 우리처럼 낮술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는 일단 피자를 편하게 먹기 위해서 왼편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발코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HXVHE/btsK16IAMTk/CmYVskgCNY4jadbqiRuz7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리가 놓여진 물길은 포토맥 강(Potomac River)으로 서쪽 상류의 하퍼스페리에서 쉐난도어 강과 합류해서 동쪽 워싱턴DC로 흘러가는 것이고, 강 건너는 1박2일 여행의 첫날 들렀던 메릴랜드 주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MRIqB/btsK4eq8VsR/Rn5v8Dy4oRItNA7MUyr1CK/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피자를 받아와서 맥주와 같이 '피맥' 사진을 찍었는데, 이 집은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안주로 피자를 주문해서 먹는 듯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ebypT/btsK2tpIZaf/OnC0MTqney8KCHT2OlLWP0/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부러진 나무의 끝을 성조기를 감싼 블랙베어로 조각을 해놓고, 그 아래에는 처음 간판 사진에도 적혀있던 #brewswithviews 모토를 새겨놓았다. 풍경을 어떻게 집어넣어서 맥주를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포토맥 강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으로 장사를 하는 것은 확실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tQrRU/btsK17UTdCi/TPdD9g9noDKQg2iunl6mp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점심을 다 먹은 후에 남은 피자 박스는 잘 닫아서 들고, 우리도 아래쪽 잔디밭에 나란히 놓여진 애디론댁 체어(Adirondack chair)에 등을 기댔다. 오전에 관광지들은 다 그냥 지나쳐 왔지만, 사모님께서 여기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아울렛은 빠트릴 수 없다고 해서, 금방 일어나 앞쪽 난간까지만 걸어가본 후에 출발하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W95do/btsK2B82HQG/7fiD8Xo2aDMcNTv5DUcnE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강을 건너는 다리는 340번 국도로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남쪽 부근에서 시작해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와 웨스트버지니아 동쪽 팬핸들을 관통한 후에, 여기서 아주 짧게 다시 버지니아를 지났다가 강건너 메릴랜드의 프레더릭(Frederick)에서 40번 국도를 만나며 끝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Cazv4/btsK2aRzTB0/sbOGLeWL2MQlhgEFXKjKn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포토맥 강의 상류쪽으로 눈을 돌려야만, 쉐난도어 강이 합류하는 위치에 있는 하퍼스페리 마을이 멀리 살짝 보인다. 즉 지금 서있는 강남은 버지니아, 정면의 '양수리'는 웨스트버지니아, 그리고 강북은 메릴랜드 주이며, 특히 처음 링크한 여행기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사진 오른편 언덕인 메릴랜드하이츠(Maryland Heights)에서 하퍼스페리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한 번 하이킹으로 올라가볼 생각을 하며 자리를 떴다.<br /><br /></p> <p>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P.S. 옛날에는 11월말 추수감사절에 데스밸리나 그랜드서클로 여행을 떠났지만, 이제는 타지에서 일하는 딸이 집을 방문해서 가족이 모이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아래 사진 두 장만 여기 올려놓고 2024년 추수감사절의 간단한 기억을 남겨본다.</span></p> <p><br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77aiH/btsK2DTcywn/AHLrilHvYY5WvUI9FycZn1/img.jpg" /></span></figure>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딸이 일찍 월요일에 친구와 함께 내려오는 바람에 모처럼 대청소도 하고, 저녁에는 심혈을 다해 2인치 두께의 립아이 스테이크를 구웠다. 처음으로 숯불에 히코리(hickory) 훈연칩도 넣고, 막판 뒤집기 후에 사진처럼 버터도 한조각씩 올린 다음에 화로에서 꺼내, 충분히 레스팅(resting)을 해줬더니 아주 완벽한 꽃등심 스테이크가 되었다. 귀한 손님 대접한다고 바빠서 단면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span><br /><br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ODVaL/btsK4fDzboy/NSe9wTGleCYY54ZewYWPa1/img.jpg" /></span></figure>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추수감사절 당일에는 단골 스시 뷔페로 점심을 먹은 후 아내는 야간근무로 출근해서, 딸과 둘이서만 동네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588189507" rel="noopener" target="_blank">그레이트폴스 공원(Great Falls Park)</a>을 방문해서 오붓한 부녀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 일찍 딸은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고, 영하의 아주 추운 날씨와 함께 12월이 시작되었다.</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src="https://blog.kakaocdn.net/dn/zoxdN/btqHT05v5fH/jeECxD3AYdnkxkvO9e6tl0/img.gif" /></a></figure> </p>
<p>본론과 전혀 관계없는 '알쓸미잡' 지리학 공부로 글을 시작하면... 미국의 50개 주(state) 모양을 놓고 봤을때, 다른 주에 둘러싸여 툭 튀어나온 부분을 일컫는 '후라이팬 손잡이' 팬핸들(panhandle)은 아래 지도와 같이 10곳이 있단다. 가장 유명하고 바로 눈에 띄는 오클라호마 주의 서쪽 팬핸들에 비해서,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596129130" rel="noopener" target="_blank">텍사스 주의 북쪽</a>과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1314267132" rel="noopener" target="_blank">네브라스카 주의 서쪽</a>으로 각각 튀어나온 부분들은 손잡이치고는 너무 뭉툭하다. 그리고 코네티컷 주의 남서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손잡이로 쓰기에는 너무 작아 보인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a href="https://www.nationalgeographic.com/travel/article/americas-panhandles-rated-oklahoma-florida" target="_blank"><img src="https://blog.kakaocdn.net/dn/lv5Zl/btsK2u90ynh/WkPKrayJlFRyLvhd8b7xe0/img.jpg" /></a></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10곳이라면서 색칠된 주의 갯수는 9개뿐인 이유는 자세히 보시면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WV)가 북쪽과 동쪽으로 2개의 팬핸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쪽으로 돌출된 팬핸들 지역에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671434337" rel="noopener" target="_blank">직전에 소개한 버클리스프링스</a>가 있고, 거기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3332788476" rel="noopener" target="_blank">찰스타운(Charles Town)</a>과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657169854" rel="noopener" target="_blank">하퍼스페리(Harpers Ferry)</a> 등의 관광지를 지나지만, 모두 한 번씩 가봤던 곳이라 그냥 통과를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0vdK1/btsK15iIgIN/OVAys1xEH7ohodWf51dXG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바로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는 좀 섭섭하길래, 점심을 겸해서 요즘 맛을 들인 브루어리 방문을 또 시전했다~ 일단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집의 이름이 <a href="https://harpersferrybrewing.com" rel="noopener" target="_blank"><b>하퍼스페리 브루잉(Harpers Ferry Brewing)</b></a>이지만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있는게 아니라, 쉐난도어 강을 건너서 행정구역상 버지니아 주의 퍼셀빌(Purcellville)에 속한다는 점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sPGQx/btsK3498ofF/KTsyDJLfzqY1R6ilv28XK1/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짙은 가을 하늘색으로 칠해진 브루어리 건물로 아내가 들어가고 있다. <a href="http://www.google.com/maps/d/viewer?mid=zGN_bB0flpac.kWwQgQpCK83U&msa=0&ll=39.32045,-77.70817" rel="noopener" target="_blank">(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a><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rSYGQ/btsK18sGLtV/JwGj2HX8TkiHREsdzXL7N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벽에 붙어있는 메뉴판과 같이 20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이 집의 가장 대표적인 라거(Lager)와 IPA(India Pale Ale)로 각각 한 잔씩 마셔보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qqgcT/btsK18Gd7Ib/tQ7rE0SoE93aSOXd5HZcK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왼쪽의 IPA는 기대를 만족했지만, 오른쪽의 라거가 색깔부터 짙은게 좀 특이했고 탄산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상당히 밍밍했던 기억이다. 맥주잔 뒤로 곰가죽이 걸려있는 곳에서 가성비를 생각해 통짜 피자를 점심으로 주문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pl92j/btsK3lxxIXt/zLkx5V5Ski3NIqkU5FhTi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 옆에 기념품으로 브루어리 이름이 새겨진 다양한 옷과 모자를 많이 진열해 놓았는데, 사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PhZBh/btsK14D0Uw4/1afh4SRnuSlj8TTiTIKKf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건물을 관통해서 강쪽으로 나와보니, 당시 베테랑스데이 휴일을 맞아서 우리처럼 낮술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는 일단 피자를 편하게 먹기 위해서 왼편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발코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HXVHE/btsK16IAMTk/CmYVskgCNY4jadbqiRuz7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다리가 놓여진 물길은 포토맥 강(Potomac River)으로 서쪽 상류의 하퍼스페리에서 쉐난도어 강과 합류해서 동쪽 워싱턴DC로 흘러가는 것이고, 강 건너는 1박2일 여행의 첫날 들렀던 메릴랜드 주이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MRIqB/btsK4eq8VsR/Rn5v8Dy4oRItNA7MUyr1CK/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피자를 받아와서 맥주와 같이 '피맥' 사진을 찍었는데, 이 집은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안주로 피자를 주문해서 먹는 듯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ebypT/btsK2tpIZaf/OnC0MTqney8KCHT2OlLWP0/img.jpg" width="600"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부러진 나무의 끝을 성조기를 감싼 블랙베어로 조각을 해놓고, 그 아래에는 처음 간판 사진에도 적혀있던 #brewswithviews 모토를 새겨놓았다. 풍경을 어떻게 집어넣어서 맥주를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포토맥 강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으로 장사를 하는 것은 확실하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tQrRU/btsK17UTdCi/TPdD9g9noDKQg2iunl6mp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점심을 다 먹은 후에 남은 피자 박스는 잘 닫아서 들고, 우리도 아래쪽 잔디밭에 나란히 놓여진 애디론댁 체어(Adirondack chair)에 등을 기댔다. 오전에 관광지들은 다 그냥 지나쳐 왔지만, 사모님께서 여기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아울렛은 빠트릴 수 없다고 해서, 금방 일어나 앞쪽 난간까지만 걸어가본 후에 출발하기로 했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W95do/btsK2B82HQG/7fiD8Xo2aDMcNTv5DUcnE0/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강을 건너는 다리는 340번 국도로 쉐난도어 국립공원의 남쪽 부근에서 시작해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와 웨스트버지니아 동쪽 팬핸들을 관통한 후에, 여기서 아주 짧게 다시 버지니아를 지났다가 강건너 메릴랜드의 프레더릭(Frederick)에서 40번 국도를 만나며 끝난다.<br /><br /></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Cazv4/btsK2aRzTB0/sbOGLeWL2MQlhgEFXKjKnK/img.jpg" /></span></figure> </p> <p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포토맥 강의 상류쪽으로 눈을 돌려야만, 쉐난도어 강이 합류하는 위치에 있는 하퍼스페리 마을이 멀리 살짝 보인다. 즉 지금 서있는 강남은 버지니아, 정면의 '양수리'는 웨스트버지니아, 그리고 강북은 메릴랜드 주이며, 특히 처음 링크한 여행기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사진 오른편 언덕인 메릴랜드하이츠(Maryland Heights)에서 하퍼스페리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한 번 하이킹으로 올라가볼 생각을 하며 자리를 떴다.<br /><br /></p> <p>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P.S. 옛날에는 11월말 추수감사절에 데스밸리나 그랜드서클로 여행을 떠났지만, 이제는 타지에서 일하는 딸이 집을 방문해서 가족이 모이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아래 사진 두 장만 여기 올려놓고 2024년 추수감사절의 간단한 기억을 남겨본다.</span></p> <p><br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77aiH/btsK2DTcywn/AHLrilHvYY5WvUI9FycZn1/img.jpg" /></span></figure>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딸이 일찍 월요일에 친구와 함께 내려오는 바람에 모처럼 대청소도 하고, 저녁에는 심혈을 다해 2인치 두께의 립아이 스테이크를 구웠다. 처음으로 숯불에 히코리(hickory) 훈연칩도 넣고, 막판 뒤집기 후에 사진처럼 버터도 한조각씩 올린 다음에 화로에서 꺼내, 충분히 레스팅(resting)을 해줬더니 아주 완벽한 꽃등심 스테이크가 되었다. 귀한 손님 대접한다고 바빠서 단면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span><br /><br /><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Left"><spa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ODVaL/btsK4fDzboy/NSe9wTGleCYY54ZewYWPa1/img.jpg" /></span></figure> </p> <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추수감사절 당일에는 단골 스시 뷔페로 점심을 먹은 후 아내는 야간근무로 출근해서, 딸과 둘이서만 동네 <a href="https://blog.naver.com/chakeun/222588189507" rel="noopener" target="_blank">그레이트폴스 공원(Great Falls Park)</a>을 방문해서 오붓한 부녀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 일찍 딸은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고, 영하의 아주 추운 날씨와 함께 12월이 시작되었다.</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omDLlRMGWjRGdpzety0x7Q" target="_blank"><img src="https://blog.kakaocdn.net/dn/zoxdN/btqHT05v5fH/jeECxD3AYdnkxkvO9e6tl0/img.gif" /></a></figure> </p>